크립토 코인 숏 처음 해본 매매일지

오늘 바이낸스로 크립토 숏 처음 해봤음.

물론 다 멘토에게 허락 받아가면서 진행함.

난 멍청해서 혼자 하라면 못할 듯.

 

당연하지만 처음부터 큰 금액같은 건 애초에

집어 넣지도 않았고 첫 매매에서 큰 금액 + 큰 수익 = 한강 번지점프

라는 사실을 잘 아는 나는, 거의 10달러 선에서 매매를 했다.

 

첫 매매에서 큰 금액 + 큰 수익 = 한강 번지점프

인 이유는,  알아서들 찾아보시길..

투자는 도박이 아니라는 사실을 머리에 인지해도

절대 마음 처럼 안된다는 걸 해본 사람은 알 거임.

근데 레버리지가 껴 있다? 

근데 큰 금액으로 큰 수익을 냈다?

결과는 썩 좋지 않을 가능성이 95%다. 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니까 웬만하면 레버리지는 손 대지 마시길 

당부드리며 그럼에도 나는 했다.

그리고 너무 어려운 첫 매매여서 중독 안될 듯. 

 

마스크네트워크 어제 상승각 봤는데 

들어갈까 말까 하다가 놓쳐서 

멘토가 이렇게 상승한 건 숏 각이래서 숏을 쳐봄.

 

첫번째 매매

 

레버리지 x2로 들어가서 약 +8% 수익.

선이 정신없이 그어져 있는 건 쓸데없는 짓인 줄 알면서도

멘탈이 하도 불안해서 그어버린 거니까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

 

두번째 매매는 오미세고 코인으로

첫 매수 후 매도까지 나쁘지않았으나, 역시나 급하게 매도해서

다시 들어갔다가 손실보고 또 다시 들어갔다가 재손실 봄.

멘탈 터짐.

 

세번째 매매는 첫번째 매매했던 종목,

마스크를 다시 들어감. 멘토가 아직 추세적으로 숏각이다.

라고 조언해줬고, 주황색에서 매수 들어감.

생각보다 자꾸 상승해서 약 2번의 추가 매수로 평단가를 맞췄고,

레버리지는 x20으로 매매.

 

약 +43% 수익권까지 왔으나

성급히 매도하지 말자고 다짐했고

아예 차트 추세가 바뀔 때 까지 눈깔 빠지게 들여다 봄.

추세가 결국 횡보나 상방으로 바뀔 거 같다는 판단에

매도함. 약 35% 수익

 

 

네번째 매매는 멘토가 픽해주셔서 들어가봄. 

첫 매수 주황색에서 첫 매도 초록색의 매매 이유는

쓰리탑 찍고 그걸 뚫는 느낌이 나서 -6%에서 손절함.

그리고 못뚫고 다시 하방으로 내려가는 걸 보고

바로 숏잡아서 +25% 수익.

 

정신이 하나도 없다.

레버리지로 처음에 큰 수익 나면

도박중독처럼 인생 조지고 한강다리 건넌다는데,

오늘 받은 스트레스 생각하면

그럴 일은 없는 듯.

아직 숏, 롱 포지션 잡을 줄도 모르겠고

매매가 너무 스트레스였다.

이걸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하나

여하튼 레버리지 끼는 건 처음 경험이

스트레스로 도배되어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라

오늘은 잘 했다고 생각하고 넘어 가야지.

 

내가 이거 진짜 경계하는 이유가, 원래 통제를 잘 못한다.

ADHD도 굉장히 심한 편이고 특정 부분에 한번 꽂히면

통제를 잘 못하는 경우가 많음.

 

특히 주식을 하면서 첫 매매가 슈퍼 대세 하락장에서

카카오게임즈 9시 장 시작하자마자 사서 5분만에

+10% 수익보고 시작해서

이 버릇 고치느라 몇개월이 소요됨.

 

내가 잘 알지.

그니까 코인이나 주식은 

벌면서 배우는 것도 좋겠지만

그냥 하락장에서 처 맞으면서 배워야

교훈을 빨리 얻게 됨.

주식이나 코인 시작하시려거든

부디 하락장에서 적은 금액으로

두들겨 맞고 "아...이게 도박처럼 넣는다고

다 되는게 아니고 엄청 어려운거구나"

라는 인식이 머리에 처음 박혀야함.

 

"어? 넣었더니 오르네?"를 먼저 맛보면

사람이 맛이 가버림.

그리고 그런 예들이 수두룩 하더라.

나는 특히 심했던 거고 주식 실패기

코인 실패기 보면 별별 사례가 다 있음.

실패를 먼저 보고 도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