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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했지만 별 쓸데는 없는 이야기

딸기 줄기가 빨간색으로 변하는 이유.

by 꾸준함이제일어려워 2023.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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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내용은

키우던 딸기의 줄기가

빨간색으로 변하는 이유에 대해

경험과 찾아본 내용으로

써볼 거다.

 

그 외에 딸기가 자랄 때

뭔가 이상하다 싶은 병해충은

아래 내용을 보면 됨.

 

https://gnsfusgkwk.tistory.com/entry/%EB%94%B8%EA%B8%B0-%EB%B3%91%EC%B6%A9%ED%95%B4%EC%99%80-%EC%A3%BC%EC%9D%98%EC%A0%90-%EC%9D%91%EC%95%A0-%EA%B3%B0%ED%8C%A1%EC%9D%B4-%EB%B0%A9%EC%A0%9C-%ED%95%98%EB%8A%94-%EB%B2%95-%EB%A7%88%EC%9A%94%EB%84%A4%EC%A6%88-%EB%AF%B8%EC%8A%A4%ED%8A%B8-%EB%B6%84%EB%AC%B4%EA%B8%B0

 

딸기 병충해와 주의점, 응애 곰팡이 방제 하는 법 (마요네즈, 미스트 분무기)

딸기를 기른지 어언 몇개월째... 모종으로 구매해서 기르고 씨앗을 어쩌다가 발아시켜서 기르고 수경재배로 기르고.... https://gnsfusgkwk.tistory.com/entry/%EB%94%B8%EA%B8%B0-%EB%AA%A8%EC%A2%85-%EC%A3%BC%EB%AC%B8%ED%9

gnsfusgkwk.tistory.com

 

 

지금 필자가 기르고 있는 딸기들임.

얼마전에 모종을 받은 메리퀸도 보이고

고슬딸기와 씨앗부터 기른 딸기도 보인다.

 

 

지금 이거 말고도

딸기가 몇개 더 있음.

 

여하튼간 키우다가 보니

딸기 줄기가 빨갛게 변한

경험을 몇 번 했는데,

 

'딸기' '줄기' '빨간색' 으로

계속 검색하고 찾아봤는데

사람들 마다 이야기가

다 다르더라.

 

영양이 부족해서라는 글도,

양액이 너무 진해서,

비료가 너무 진해서 라는 답도

있었다.

 

근데 이 둘 다 맞고

특히 뿌리가 맛이 가면

그 이유로도 딸기 줄기가

빨간색으로 변함.

 

 

이 딸기를 보자.

줄기가 빨간색인 건 둘째고

잎까지 얼룩덜룩하지?

 

영양부족이다.

수경재배에 왜 영양부족이냐고?

필자가 지독한 ADHD 인데,

가끔 기존의 내용을 홀린 듯 

까먹고 이상한 짓을 반복할 때가

있는데,

 

양액 1mm 를 어느날 헷갈리기

시작하더니 몇개월을 0.1mm로

양액을 타줘서 영양부족이 생김...

 

하...어느날 다시 깨닫고 

스스로에게 욕 한바가지 하고

다시 양액을 4000배 까지

몇주에 걸쳐 천천히 올려줌.

 

 

자, 옆 줄기들 다 빨간색이지?

이거 필자가 양액을 말도 안되게

묽게 줘서 빨간색이 됨.

 

그리고 양액비율 맞춰 주니까

새로 나온 잎 2개의 줄기는

정상적인 초록색이다.

 

이게 질소가 부족하면

안토시아닌 색소가 빛에

반응해서 줄기가 빨갛게 변하는 거다.

 

 

이 친구도 외곽에 있는 줄기는

다 빨간색인데 가운데 줄기는

초록색이지? 

저거도 새로 나온 잎임.

 

그니까, 양액이 너무 묽어서

영양부족, 즉 질소의 부족으로

줄기는 빨갛게 변하고

아까 위의 딸기는 철분이나

마그네슘같은 미량원소까지

부족해서 잎까지 맛이 간 거임.

 

근데 양액이 너무 진해서,

비료가 과다해서도 줄기가

빨갛게 될 수 있다고 했지?

그건 뿌리의 문제임.

 

 

이 뿌리의 사진은, 영양부족으로

뿌리가 말라간 사진임.

이제서야 하얀 새 뿌리가

돋아나고 있다.

 

근데 양액을 너무 진하게 줘도

같은 현상이 일어남.

양액이 짙으면 잔뿌리가 손상되고,

식물의 물이 역삼투압으로

물로 뿜어져 나옴.

 

뿌리가 손상됐다?

영양흡수가 안되니까

질소부족으로 줄기가

빨갛게 변함. ㅇㅋ?

이게 필자가 스스로도

이해못할 멍청한 짓을 해서

알아낸 결론이다.

 

사람새끼같지 않은 실수로

줄기가 빨갛게 변하는 이유를

공부하게 된 거임....

 

 

이게 딸기의 정상적인 뿌리다.

하얗고 잔뿌리가 많아서

영양과 물을 충분히 흡수함.

 

그럼 수경재배 말고 

화분에 기르는 토양재배의

경우는 어떨까?

 

마찬가지다.

비료가 과다하거나

영양이 부족하면

줄기에 영양이 없든지

뿌리가 손상되어

줄기가 빨간색으로 변함.

 

그리고 또 있다.

과습으로 고슬딸기 모종을

하나 날려 먹으면서 알게 된 건데,

뿌리가 과습이나 질병으로

맛이 가면, 새로 나오는 잎의

줄기는 빨간색으로 변함.

 

이유는 위의 원리와 동일하다.

어차피 과습이라는 것도

"뿌리가 과도한 수분으로

숨을 못쉬어서"가 문제가 아니라

"과도한 수분으로 흙이

떡지면서 혐기성 세균이

번식해서 뿌리가 손상되"는게

문제이기 때문에

 

뿌리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게 맞음.

 

그래서 말인데,

나름의 대처법은

 

a. 수경재배시 양액이 진해서 줄기가 빨갛다

 

-> 빨리 맹물로 바꾸고 하루든

며칠이든 기다렸다가 양액을

다시 천천히 올려 나간다.

 

은근 딸기가 양액이 진해서

손상이 갔을 때 초기에 맹물로만

기르면 빠르게 돌아오는 경우가 많음.

다만 빨리 눈치채야함.

 

뿌리가 다 손상된거 같다?

맹물로 살아날 때 까지

굿하고 기도하고 비는 수 밖에 없음.

 

b. 양액이 묽어서 줄기가 빨갛다.

 

-> 양액을 1주일 간격으로

천천히 올려 나간다.

 

그리고 새로운 잎의 줄기가

빨간색으로 나오는지 

초록색인지 살펴봐야 함.

양액이 일단 어느정도

스펙트럼 안에 들어오면

새로 나오는 줄기는 초록색으로 나옴.

 

근데 이 경우는 거의 없을 거 같음.

필자가 갑자기 돌대가리같은 짓을 해서

문제가 발생한거지, 솔직히 말해서

다들 욕심만 많아서 양액을 진하게 

주고 있지 않음?

양액을 진하게 줘서 죽었다는 글은

심심치않게 보는데

(혹은 본인들이 500배 이런 식으로

진하게 줘 놓고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더라)

 

양액을 너무 묽게 줘서 

딸기가 이상해지는 경우는

수경재배 글 아무리 찾아도 

본 적이 없음.

 

c. 화분에서 기르는데 줄기가 빨갛다.

 

1. 비료를 과하게 줬는지 생각해보고

알비료는 빼주고 양액을 관수했으면

당분간 맹물로 진행.

 

2. 비료를 안줬는데 빨간색이면

흙부터 파내자.

높은 확률로 과습임.

 

3. 위의 2개가 아니면 질병이다.

어떤 식으로든 뿌리가 이미

맛탱이가 가 있을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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