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적환 20일무 레디쉬 키우기

사실 진짜 글로 남기지 않으려 했는데,

이왕 수확까지 하고 

국까지 다 끓여 먹은 김에

적환 20일무 키우기에 대해

써보려고 함.

 

https://gnsfusgkwk.tistory.com/entry/%EB%8B%A4%EC%9D%B4%EC%86%8C-%EC%94%A8%EC%95%97%EC%9C%BC%EB%A1%9C-%EC%A7%91%EC%97%90%EC%84%9C-%EB%AC%B4%EC%9A%B0-%ED%82%A4%EC%9A%B0%EA%B8%B0-2%ED%8E%B8-%EB%8B%A4%EC%9D%B4%EC%86%8C-%EB%B9%84%EB%A3%8C

다이소 씨앗으로 집에서 무우 키우기 2편 (다이소 비료)

 

그냥 무우를 기르고 싶은 분은

위의 링크를 클릭해서 읽으면 된다.

 

 

예전에 대유 부리오를 살 때

20일 적환무도 팔길래 하나 주문했었다.

다이소에서 엄청 찾았는데 없더라고.

 

20일 무는 레디쉬라고도 하며

말 그대로 20일이면 

수확을 할 수 있다고 해서

20일 무라고 하더라.

유튜브 보다가 장훈농장님이

종이컵에 키우길래 궁금해서

질렀음.

 

딱 4립 일단 길러보자 싶어서

종이컵을 4개를 준비했고

나중에 추가로 다이소 냉장고

정리함에 4립 추가 파종함.

 

 

씨앗은 별 거 없고

저렇게 생겼다.

종이컵에 상토를 담고

씨앗을 살짝 묻고 물을 주면 됨.

파종은 전혀 어렵지 않다.

 

 

그리고 저렇게 창가에 

올려두고 기다렸음.

파종 날짜가 9월 11일이다.

우리는 이 날짜를 잘 기억해야 한다.

 

난 시간이 지나면서

레디쉬 요리법 뭐 이런거

찾아보고 도키도키하다가

그냥 국이나 끓여 먹자고

생각하고 하염없이 기다림.

 

 

10월 27일자 사진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동안 사진 안찍고 뭐했냐고?

아니 밑에 뿌리가 둥글게

커져야 사진을 찍든 말든 하지.

 

그러다가 보니 사진도 안찍게

되고 그냥 관리만 하다가

어느날 보니 조금씩 굵어 지길래

이제서야 수확하기로 함.

 

한달은 훨씬 지났지?

왜 이렇게 늦게 자랐는지에

대한 필자의 생각이 있긴 한데

그건 마지막에 적도록 하겠다.

일단 수확을 해보자.

 

 

자, 20일무를 30일도 훨씬 뒤에

뽑으면 어떻게 될까?

도키도키 하면서 2개만 뽑아서

먹어 보도록 하자.

 

 

일단 뿌리가 종이컵에

꽉 차 있다. 

밑의 뿌리가 커 갈 수 록

물을 소비하는 속도가 빨라진다.

그래서 예전에는 물을

적당히 줘도 됐지만

어느 순간부터 물을 찔끔 찔끔 주면

하루만에 흙이 말라버리기도 했음.

 

 

?????

내가 봤던 레디쉬는 알이

엄청나게 굵든데

뭐지...

흙을 털어내어 보자.

 

 

.....

눈물이 다 나네

 

2개 모두 크기가

별로 크지 않았다. ㅠㅠ

 

 

나머지 2개는 기대가

1도 안되네.....

여하튼간...

키우는 방법과 팁을

남기며 마무리 글을 써본다.

 

1. 레디쉬는 파종하고

별 생각없이 키워도 쑥쑥 자란다.

문제는 잎을 자라게 하긴 쉬운데

뿌리가 굵어지기 까지 

시간이 오래 걸림.

 

2. 근데 그 이유가 뭐냐?

필자의 생각엔 햇빛의 양이다.

유튜브에서는 식물등 밑에서

계속 기른 걸로 나오는데

필자의 집은 동향이라

아침에만 해를 받을 수 있음.

 

3. 그래서 오후엔 LED T5나

식물등의 힘을 빌리기도 했고

식물등을 쬐어 주면 뿌리가 굵어지는 걸

체감할 정도였다.

 

4. 그러니까 20일 무라는 건

광량이 충분할 때 가능하다는 이야기임.

필자는 약간의 칼륨이 섞인 비료를

주기도 했는데 모양이 저렇게 작았다.

 

 

추가로 기르고 있는 20일무 인데

저렇게 뿌리가 굵어지지 않고

빨간 상태로 햇빛을 많이 못받으면

꽤 오랜 시간 저 상태로 성장함.

 

5. 맛은?

약간 매운향이 있는

일반적인 무우 맛이다.

 

빨간색이라고 맛이 다르지 않음.

그래서 무우가 없을 때 

무우 대신 넣어도 될 만 한데

문제는 알이 유튜브에서 처럼

별로 크지 않음...

 

그냥 별 생각없이 기르기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