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이 올라간 시점이 4월 20일,
그럼 그 전에 심었을 거고
알타리무는 대략 2달 후 수확.
오늘이 6월 1일이니까 충분히
수확을 했을 만한 시기다.
사실 약간 이른 감이 있지만
뭐 거진 2달 맞음.
그래서 오늘 수확을 해보기로 했다.
그 동안 다이소 열매용 알비료와
물푸레 2호 a,b를 꾸준히 주면서
길러냈음.
커피컵에 기른거라 걱정되지만
크기가 좀 컸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일단 잔뿌리는 역시 무우 답게
흙 전체에 다 꽉 차서
기분이 뿌듯했음.
무우 종류는 잔뿌리가 많아서
물도 많이 먹고 비료도 엄청
잘 빨아 먹는다.
키울 때 먹이 주는 기분 처럼
비료 주고 물 주는 맛이 있다.
SSIBAL!!!!!!!!
아오 모양이 왜 이래
크기도 겁나 작네
아냐...두번째도 있다.
두번째 커피컵이 더 크다.
기대를 해보자
아....허무하네
눈물이 다 나네 이거
알타리무는 기르는 맛만 있고
수확하는 맛이 하나도 없네...
뭔가 이유가 분명히 있을거고
좀 생각을 해봐야겠다 ㅜㅠ....
이번에는 무우들이 모종을
만들어 심으면 뿌리가 다치거나
자리를 이상하게 잡으면
모양이 괴상망측해지길래
그냥 심었는데도 이러네
하...물김치 만들어보려고
심은 건데 너무 양이 적은거 아닐까
라고 할까봐 20일 적환무를
미리 심어서 날짜를 대충 맞춰놨다.
20일무를 20일을 기른 건 아니고
약 한달 기르면서
대충 알타리무 수확 망하면
20일 적환무도 동원하려고 준비함.
망할까봐 2차 계획까지 세움...
ㅋㅋㅋㅋㅋ 그래도 눈물나기는 매한가지다.
하지만 물김치 담으려고 산 통이
매우 작기 때문에 충분히 담을 수 있었다.
이 글만 보면 뭐 요리가 취미라거나
요리를 잘 하거나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는데,
필자는 요리를 거지같이 하는데
집에서 거지같은 요리만 만들어 먹으며
어차피 혓바닥이 저렴해서
요리가 썩은 맛만 나지 않으면
그냥 먹기 때문에 상관이 없다.
물김치도 대충 아무 재료나
때려 박아서 만든 거임.
여러분은 필자처럼 살지 말고
제대로 만들어서 잘 먹고
잘 살길 바란다.
이번 글은 너무 열받아서
이걸로 마무리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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