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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했지만 별 쓸데는 없는 이야기

식충식물 사라세니아 퍼포리아 키우는 법

by 꾸준함이제일어려워 2024.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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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세니아 퍼포리아 키우는 법이라니..

제목부터가 너무 과한 자신감이라

민망하긴 하다.

 

하지만 진짜 별 게 없는 것 같아서

아! 자신있게 글을 써본다.

 

이 블로그 뒤져보면 알겠지만 

필자는 먹을 수 있는 거 아니면

식물을 기르지 않는다.

 

그러다가 식충식물 하나쯤은

기르고 싶었고, 영상들을 찾다가

마침 어느 어플에서 퍼포리아가 이벤트로

저렴하게 팔길래 

아주 낮은 가격에 구입해옴.

 

 

아무리 찾아봐도 다 똑같은

말만 하길래, 나도 똑같이 키워봄.

 

1. 햇빛 잘 드는 곳에,

2. 비료는 절대 주지말고

3. 흙은 무비상토 (비료가 아예 없는 상토)로

4. 저면관수해서 

 

키워라 정도다.

저면관수인 이유는

흙이 절대 절대 절대 마르면 안되기 때문에

저면관수로 키우라고 강조하길래

 

 

일회용 용기에 대충 물 받아서

저러고 키우고 있었다.

 

아, 비료 주면 죽는다.

그냥 안주는게 상책임.

그럼 퍼포리아는 

뭘 먹고 크냐고?

 

나도 몰라! 

그래서 집에 날개미가

몇마리 들어왔길래 

잡아서 줘봤다.

 

 

 

요즘 시즌에 짝짓기 하고

죽기만을 기다리는 숫개미들

집으로 종종 들어오는데,

 

초파리 한마리, 숫개미 두마리

잡아서 그냥 넣어봄.

 

명심해야 할 것은, 죽은 걸

넣으면 안되고 살아있는 걸 넣든가

죽이고 바로 넣어야 한다.

 

죽은 곤충 시체를 넣으면

안에서 부패될 수 있음.

 

(참고로 저 통발 안에 

물을 넣어줘야지, 퍼포리아가

저 통발 안에 물을 스스로 채우지 못한다.

자연에서는 빗물이 담기는 원리임)

 

 

 

겨우 날벌레 3마리 줬는데

갑자기 새 잎을 미친 듯 내고 있다...

가져온 뒤로 새 잎만 2개 냈고

 

약간 멈춰 있었는데

날벌레 3마리에 조그만 새잎이 

3개가 돋아나는 중...

뭐 이런 식물이 다 있지 ㅋㅋㅋㅋ

 

스스로 잡혀 죽는 건 아직 못봤다.

집에 벌레가 있어야 잡혀 죽든지 하지..

 

빛이 잎에 투과되어 빨간 무늬가 

강하면 벌레들이 달려든다고 하는데

집에 어쩌다가 나오는 초파리가

이걸 보고 오기나 할까 싶은데;;;

 

 

 

여하튼 이게 매력임.

그냥 암거도 안하고 저면관수하고

햇빛만 잘 쬐도 잘 살고

 

날벌레를 나도 모르게 산 채로 잡았다?

퍼포리아한테 주세요.

 

그럴 리가 없다?

그냥 키우세요.

 

비료는 주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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