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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했지만 별 쓸데는 없는 이야기

딸기 런너 모종 번식 받기, 그리고 키우기 방법

by 꾸준함이제일어려워 2023.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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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를 키우면서

런너가 자라기 시작했다.

그래서 런너를 일단 받아 보기로 함.

 

https://gnsfusgkwk.tistory.com/entry/%EB%94%B8%EA%B8%B0-%EB%B3%91%EC%B6%A9%ED%95%B4%EC%99%80-%EC%A3%BC%EC%9D%98%EC%A0%90-%EC%9D%91%EC%95%A0-%EA%B3%B0%ED%8C%A1%EC%9D%B4-%EB%B0%A9%EC%A0%9C-%ED%95%98%EB%8A%94-%EB%B2%95-%EB%A7%88%EC%9A%94%EB%84%A4%EC%A6%88-%EB%AF%B8%EC%8A%A4%ED%8A%B8-%EB%B6%84%EB%AC%B4%EA%B8%B0

 

딸기 병충해와 주의점, 응애 곰팡이 방제 하는 법 (마요네즈, 미스트 분무기)

딸기를 기른지 어언 몇개월째... 모종으로 구매해서 기르고 씨앗을 어쩌다가 발아시켜서 기르고 수경재배로 기르고.... https://gnsfusgkwk.tistory.com/entry/%EB%94%B8%EA%B8%B0-%EB%AA%A8%EC%A2%85-%EC%A3%BC%EB%AC%B8%ED%9

gnsfusgkwk.tistory.com

 

이전 글에서 딸기 병충해에

관한 내용을 썼는데, 딸기가 여타

이유로 맛이 가니까 런너를

내기 시작했음.

 

이미 다 아시고 들어왔겠지만,

딸기는 줄기번식을 자주 시도한다.

그걸 런너라고 부르며, 씨앗으로

모종을 만드는 것 보다

런너로 모종을 받는게

여러모로 유리하다.

 

런너는 날씨가 더울 때 자주 나오며

경험상 딸기가 좀 맛탱기 가면

뭔가 생존 본능인지 갑자기 런너가

나왔음.

 

그리고 딸기가 못버티겠으면

지 맘대로 런너를 여러개 내놓고

줄기를 말려서 죽이기 시작함 -_-

 

 

여하튼간 그 런너들을 모종으로

받아서 번식하기 위해 필자가

유튜브고 뭐고 엄청 찾아보면서

이것저것 시도한 내용들을 오늘 적을 거임.

 

일단 런너가 나왔다면, 가만히 두고

평소보다 잘해주자.

이게 뭔 소리냐고? 대부분 여름일테니

화분의 물도 쉽게 마르고 온도도 높으니까

 

물도 아주 소량씩 여러번 주면서

촉촉하게 유지하자는 거지 뭐.

집에 식물등이 있다면 햇빛이

더 이상 집에 들지 않을 때,

괜히 1시간 정도 식물등도 쬐어주고 

햇빛 잘 들어오는 자리에 놔 주고

그런다는 거지.

 

 

그렇게 잘해주다 보면 런너에서 잎이

점점 커지면서 하단 꺾이는 라인에서

뿌리가 나오기 시작함.

 

처음엔 무슨 점이 박혔나 돌기가 생겼나

싶을텐데, 런너의 뿌리니까 소중히 대하자.

 

런너를 번식 받으려면 런너를 키워야 한다.

런너를 키우라고? ㅇㅇ

말 그대로 런너를 키워서 잎을 더 열게 만들고

뿌리가 잘 자라도록 해줘야 됨.

 

뿌리가 자라기 시작해서 1mm 정도 나오면

저렇게 1회용 소주컵에 구멍 뚫어서

뿌리 부분을 흙에 고정시켜도 되고,

 

 

이런 비닐백에 고정시켜서

뿌리를 받아내도 된다.

필자가 런너를 화분에 꽂을 상황이 아니라서

따로 런너 받아내 키우는 방법을

엄청나게 찾았는데, 가장 무난하고

대표적인 방법이 저 2가지였음.

 

둘 다 당연하지만 흙에도 습도가 있도록

물을 넣어줘야 하고 비닐백에도 물을 습할 정도로

담아줘야 뿌리가 자랄 수 있음.

 

위의 사진을 보면 런너의 뿌리가 아주 

조그맣게 자란 걸 볼 수 있음.

저 때 이런 방법을 이용해 런너를 받아서

모종으로 키워도 되고, 뿌리가 더 자랐을 때

해도 늦지 않으니 

조금 여유롭게 살펴도 괜찮다.

 

 

유발 하라리 미안합니다...

일단 저렇게 고정시켜서 두고

비닐백이 잘 자라는지

흙이 잘 자라는지

살펴보았음.

 

 

흙에 담아준 편이 압도적으로 잘 자랐다.

사실, 흙에 담은 게 좀 더 먼저 자란

런너이긴 한데, 그걸 감안하더라도

뿌리 내리는 속도가 말이 안되게 차이가 남.

 

그래서  이 런너는 약 3주 후에

 

 

수경재배로 모종을 받아냄.

그리고 비닐백에 있던 모종은

저 소주컵을 이용해 되물려줬다.

 

비닐백에서도 뿌리가 

내리지 않는 건 아니고 

되게 편하긴 한데

너무나 느림. 그리고 불안할 정도로

뿌리가 잘 안자라더라고.

 

여하튼간, 딸기 런너로 모종을 받아내서

키우는 방법에 대해 적었고 몇가지

내용에 대해 끄적이며 마무리 할 거임.

 

1. 런너는 뿌리를 내리고 최소 2주,

길면 3주에서 4주까지 충분히 기른 뒤에

흙을 털어 수경재배로 옮기든

화분에 심어주든 하자.

 

뿌리가 잘 내리고 잎이 많이 열릴 수 록

생존 가능성이 올라가기 때문이며

런너가 모체와 줄기로 연결되어 있으면

자라는 동안 영양을 조금이라도 더 

공급받기 때문에 줄기를 자르지 말고

2주 이상 기다리는게 핵심이다.

 

2. 런너가 계속 나오면 최대한 받아내되,

뭔가 도를 넘어섰다는 느낌이 들면

키우는 런너 외엔 잘라내는 걸 추천함.

 

다들 이 내용에 관해 이야기 하든데

딸기가 꽃을 피우거나 꽃 이후에 열매를 

길러낼 때, 그리고 런너를 번식할 때

생각보다 많은 영양소를 소모함.

 

아 그럼, 비료를 주면 되잖아? 라고 하기엔

딸기를 길러본 분들은 공감하겠지만

비료 조금만 많이 줘도 딸기는 맛이 가버림.

 

그러니까 런너 받을 거 딱 받아내고

그 이상 욕심은 부리지 말자.

 

3. 런너로 모종을 받아 수경재배로 기르려면 

첫 2일은 그냥 물을 줘서 적응시키고,

양액은 아주 소량 넣어서 점차 늘려줘야 함.

 

처음부터 양액 희석된 기준 맞춰서

주는 사람들이 있는데, 대다수의 사람들은

경험상 양액을 천천히 늘리는게 좋다는 의견이었음.

필자도 그렇게 생각하고

씨앗부터 기른 모종에 양액을 빠르게 늘리다가

뿌리와 잎 사이가 타면서 머리랑 뿌리가

분리되어 사망함 ㅠㅠ....

 

4. 런너로 번식을 받는게 씨앗보다 유리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a. 상업적인 목적으로 기르는 작물의 대부분은

1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길러낸다.

즉, 1세대의 품종의 특성이나 과실의 맛이

좋기 때문에 딱 그걸 유지해내며 판매를 하는 거임.

 

b. 씨앗을 받아내 기르면 2세대가 되는데,

그때 부터 1세대의 유전형질이 달라져

맛이나 품종의 특성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진다.

 

c. 이걸 방지하려면 다른 작물은 접목같은 걸 

통해 번식을 하지만 딸기는 런너로 줄기번식하면

해결됨.

 

d. 그리고 씨앗으로 필자가 기르고 있는

글을 보면 알겠지만 자라는데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린다. 

런너는? 한번 나와서 성장하기 시작하면

대략 1달이면 모종 1개를 거뜬히 만들 수 있음.

 

씨앗으로 그 크기의 모종을 얻으려면?

6개월 걸림.

 

그니까 런너로 번식하시라고...

씨앗으로 받지 마시고.

 

그러면 

우리 고슬딸기에 핀

딸기꽃 사진으로 끝맺음 하겠다.

 

 

헤헷..

 

 

헤헤헷...

꽃은 제거 할 것 빼고

수정시켰고 1개는 실패,

나머지는 성공함.

 

https://gnsfusgkwk.tistory.com/entry/%EB%94%B8%EA%B8%B0-%EB%9F%B0%EB%84%88-%EC%A4%84%EA%B8%B0-%EB%B2%88%EC%8B%9D%ED%95%98%EB%8A%94-%EB%B0%A9%EB%B2%95%EC%9D%84-%EC%95%BD%EA%B0%84-%EB%B0%94%EA%BF%94%EB%B4%84-%EC%88%98%EA%B2%BD%EC%9E%AC%EB%B0%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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