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 런너를
더 편하게 기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적었다.
그럼에도 이번엔 왜 이런
글을 쓰느냐?
누가 런너와 꽃대 방향에 대한
키워드로 들어왔기 때문에
이 글을 올리면 낚여서
볼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임.
미리 말하지만 필자의 블로그는
구글 애드센스를 통과하지 못해서
돈이 거의 되지 않는
말 그대로 취미 블로그다.
주식 이야기 올리다가
말 잘못해서 구글한테
찍혀서 아마 평생동안
통과 못할 듯.
그래서 돈 때문에 올리는 글이
아니니까 안심하고 봐도 됨.
개잡소리는 이제 그만하고
본론이나 들어가자.
선반 바닥이 더러운 건
딸기를 햇빛이 날 때 계속
옮기기 때문에 꽃잎이
떨어져서 그런 거니까 이해 좀...
런너 두개를 모체에서
분리했다.
그럼 다들 이야기 하는
"런너의 줄기에 따라서
딸기를 심는 방향이 달라요!"
라는 말의 의미를 알랴줌.
이 두 런너는 원래
빨간 줄에 모체가 연결되어 있었고,
첫번째 런너에서 두번째인
초록색 줄기가 나와서
두개가 연결되어 있는 상태였다.
딱 이 느낌으로 알랴주자면,
앞으로 꽃대는,
이렇게 파란색 쪽으로 나오게 됨.
그러니까 모체든 1런너에서 나온
2런너든, 본체랑 연결된
줄기 반대 방향에서 꽃대가
나오고 꽃이 수정되면 딸기 열매가
생긴다고 보면 된다.
그럼, 수경재배야 그렇다고 치고
화분에 심을 때는 어떻게 심는 것이
좋을까?
되도록 딸기 열매가 흙에 직접적으로
닿지 않고 화분 끝에 달려서
딸기 열매에 곰팡이나 세균이
침입하지 않도록 줄기 반대편을
비교적 화분 구석에 가도록
심어야 한다는 말임.
그리고 또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팁으로, 딸기 수경재배시
런너를 분리하는 기준에
대해서 설명해보도록 하겠다.
필자 기준, 큰 뿌리 옆에
잔뿌리가 보이면 그때 런너를
분리한다.
이유는, 딸기는 잔뿌리로 물과
영양분을 흡수하기 때문인데
잔뿌리가 생긴 뒤에
분리해준 런너의 생존확률이
개인적으로 높았기 때문임.
이 런너는 좀 어린 모종이긴 한데
잘 안보이지만 위에 잔뿌리가
몇개 달려 있었고
그 기준에 의해 런너를 분리한 거다.
또, 저렇게 모체에서 나온 줄기를
일부러 길게 잘라준 이유는
너무 짧으면 저기로 세균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줄기를 넉넉하게 잘라준 거임.
줄기는 시간이 지나면
갈색으로 시드는데,
그때 가서 잘라도 무방하다.
그렇게 분리한 메리퀸 딸기 모종 2개는
얼마전 저렴하길래 구매한
선반에 고이 모셔둠.
어차피 올해 가을에야 꽃이
필 텐데 ㅠㅠ 거진 몇개월을
길러야 해서 따로 기르기로 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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