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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했지만 별 쓸데는 없는 이야기

딸기 런너 줄기 번식하는 방법을 약간 바꿔봄. (수경재배)

by 꾸준함이제일어려워 2024.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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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예전에

딸기 런너로 번식하는 방법이란

내용으로 글을 올렸다.

 

지나고 보니 꽤 시간이

흘렀는데, 더 편한 방법을

찾다가 방식을 좀 바꿔봤다.

 

 

 

나오라는 고슬딸기의 런너는

나오지 않고, 메리퀸만 런너를

잔뜩 내서 일단 메리퀸 런너들을

기르고 있었다.

 

기존에 필자가 뿌리를 가장

빠르게 받아낸 소주컵 + 상토

방식을 이용하는 중이었음.

 

근데 옛날엔 런너를 1줄기에서

1개만 받아냈는데, 

런너는 1줄기에서 1런너 이후

다시 줄기가 이어져

더 번식할 수 있다.

 

즉, 1줄기 당 2개 이상의

런너를 받아낼 수 있음.

 

이번에는 더 받아내려고

런너를 오래 방치하다 보니

약간의 문제가 발생함.

 

 

 

런너의 뿌리가 소주컵 안에서

서클링을 돌기 시작했다....

뿌리가 소주잔 하단에

죄다 빙글빙글 꼬여 있었다.

 

게다가 수경재배로

받아낼 생각이었는데

흙에 이렇게 오래 방치해도 되나

생각이 들었음.

 

https://gnsfusgkwk.tistory.com/entry/%EB%94%B8%EA%B8%B0-%EB%9F%B0%EB%84%88-%EB%B2%88%EC%8B%9D-%EB%B0%9B%EA%B8%B0-%EA%B7%B8%EB%A6%AC%EA%B3%A0-%ED%82%A4%EC%9A%B0%EA%B8%B0-%EB%B0%A9%EB%B2%95

 

딸기 런너 모종 번식 받기, 그리고 키우기 방법

딸기를 키우면서 런너가 자라기 시작했다. 그래서 런너를 일단 받아 보기로 함. https://gnsfusgkwk.tistory.com/entry/%EB%94%B8%EA%B8%B0-%EB%B3%91%EC%B6%A9%ED%95%B4%EC%99%80-%EC%A3%BC%EC%9D%98%EC%A0%90-%EC%9D%91%EC%95%A0-%EA%B3%B0%

gnsfusgkwk.tistory.com

 

 

사실, 크게 상관이야 없지만

호오옥시나 흙에 적응한 

뿌리가 물에 다시 적응해야

할 때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까

그냥 여기서 빨리 다른 방법을

모색해보기로 했다.

 

 

 

이건 수경재배용 스펀지인데

너무 커서 이용하지 않고

방치해뒀었음.

 

근데, 이게 커피컵 작은 용기

위에 딱 맞는다 말이지...

사용하기엔 너무 두꺼웠다.

 

 

 

그래서 가위로 반으로 자름 ㅋㅋㅋ

칼로 자르면 위험하니까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가위로 자르는 걸 추천함.

 

다음은 소주컵에 있는

런너를 뽑아 샤워기로

흙을 모두 털어냈다.

 

 

 

샤워기로 씻을 때, 

무슨 반지처럼 서클링 돌고 있던

뿌리들을 손으로 천천히 하나하나

꼬인 거 풀어주며 

정상으로 되돌려줌.

 

너무 너무 힘들었다...

 

 

 

자, 이렇게 스펀지를 대충

커피컵 위에 꽂았을 때,

딱 맞는다는 걸 계산해봄.

 

커피용기 크기에 따라

잘 안맞을 수 있으니

그냥 작은컵에 시도하는

편이 좋다.

 

 

 

다음은 일사천리지.

이렇게 런너를 끼워주고,

 

 

 

물컵에 꽂아주면 끝!

물은 뿌리가 모두 잠기지 않게

상단은 비워두는 건

담액식 수경재배의 기본이다.

 

 

 

1줄기당 런너가 여러개 생긴다고 했지?

2번째 런너는 다른 곳에서 보고

비닐팩 안에서 기르고 있었는데

뿌리 성장도 느리고

뭔가 지저분해서 

 

 

 

야이씨 그냥 두개 다 꽂아버림 ㅋㅋ

한 스펀지에 2개 꽂으면

알아서 자랄 거 아냐

 

 

 

옆 화분에서 기르던 메리퀸의

런너도 샤워기로 다 씻어서

 

https://gnsfusgkwk.tistory.com/entry/%EC%A7%91%EC%97%90%EC%84%9C-%EB%94%B8%EA%B8%B0-%EB%AA%A8%EC%A2%85%EC%9D%84-%EB%B0%9B%EC%9C%BC%EB%A9%B4-%EC%96%B4%EB%96%A4-%EA%B2%83-%EB%B6%80%ED%84%B0-%ED%95%B4%EC%95%BC-%ED%95%A0%EA%B9%8C-%EB%A9%94%EB%A6%AC%ED%80%B8-%EB%AA%A8%EC%A2%85-%ED%82%A4%EC%9A%B0%EA%B8%B0

 

집에서 딸기 모종을 받으면 어떤 것 부터 해야 할까? (메리퀸 모종 키우기)

https://gnsfusgkwk.tistory.com/entry/%EB%94%B8%EA%B8%B0-%EB%AA%A8%EC%A2%85-%EC%A3%BC%EB%AC%B8%ED%95%B4%EC%84%9C-%EC%A7%91%EC%97%90%EC%84%9C-%EA%B8%B0%EB%A5%B4%EA%B8%B0-%EC%8B%9C%EC%9E%91-%EC%B2%AB%EB%B2%88%EC%A7%B8 딸기 모종 주문해서 집에서 기

gnsfusgkwk.tistory.com

 

 

 

이것 또한 두개 다 꽂아버림 ㅋㅋㅋ

이렇게 런너를 꽂아 두고

약 3~4일 간 더 키워준다음,

 

큰 줄기뿌리에서

잔뿌리가 나는 것을 확인 한 뒤,

 

 

 

다시 스펀지에서 뽑아냈다.

왜냐고? 솔직히 뿌리가 이렇게

자랐으면 그냥 필자가

하는 방식대로 옮겨도 되거든.

(사실 그 방식도 유튜브에서

다른 분 꺼 보고 배운거다)

 

그러면 원래 큰 런너는 필자의

방식으로 만들면 되고

나머지 컵와 스펀지에는

이후에 자란 작은 런너만 끼우면 됨.

 

 

 

비닐팩 말고 물에 직접 꽂아두니

두번째 런너도 뿌리가

꽤나 자랐다. 

하지만 조금 더 기른 뒤에 옮길 거다.

 

 

 

자! 완성됨.

사진을 찍고 나니 

예전에 하이드로볼 흘렸던 곳에

하이드로볼이 아직도 있네...

 

여하튼간 이렇게 옮겨봄.

훨씬 깔끔하고

뿌리가 직접 물에 닿으니 

상토에 꽂는 것 보다는 느리지만

일단 비닐팩에 꽂는 것 보다는

한 백배는 빠르게 뿌리가 나옴.

 

두번째 런너까지 크게 자라면

모두 필자의 방식으로 바꾸고

런너간 이어져 있는 줄기를

넉넉한 거리를 두고

가위로 자르면 된다.

 

줄기를 넉넉히 남겨야 하는 건

너무 바짝 자르면 세균이

감염될 우려가 있어서임.

줄기는 나중에 말라서

쪼그라드는데 그때 잘라도 

늦지 않으니 천천히

돌봐도 된다.

 

아, 해당 글에서 

빨간 컵에 담은 런너의 물에는

아주아주 묽은 양액을 

넣어 주었고,

 

작은 커피컵에는 맹물임.

뿌리가 너무 작거나 적으면

약간의 비료에도 뿌리가

탈 수 있어서 맹물이나

아주 묽은 양액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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