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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했지만 별 쓸데는 없는 이야기

막 쓰기 위해 있는 다이소 액체비료 (생각의 전환이 필요함)

by 꾸준함이제일어려워 2023.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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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다이소 액체비료를

(식물영양제)

아주 애용하고 있다.

뭔가 대단해서 쓰는 것이 아니라,

대단하지 않기 때문에 막 쓰는 거다.

 

이 글은 다이소 액체비료를

추천하는 글이지 욕하는 글이

아니며, 왜 칭찬을 하는지

알면 황당하면서 납득이

조금은 가지 않을까 싶다.

 

 

먼저 실제로 필자가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두달 남짓 쓴 거 같은데

벌써 반을 썼다.

3000원인데 알차게 막 쓴 거

같아서 기분이 뿌듯하다.

 

오른쪽 분무기 통은 550ml고,

가운데 컵은 정확히 몇 ml인지 모른다.

필자가 처음에 다이소 액상비료를

썼을 때는, 액상비료를 많이 줬다가

식물이 고사할까봐 진짜 조금씩

희석해서 줬는데,

지금은 그냥 막 섞어 준다.

 

 

으아!! 막 따라버리자

으아아아!!!!

가운데 컵에 그냥 저렇게 

부어 버린다. 

저게 필자의 기준이다.

 

액상비료를 잘 아시는 분들은

이게 무슨 미친 짓거리냐고

욕하실 분들 있는데,

필자가 찔끔찔끔도 줘보고

저렇게 무식하게도 줘봤는데

문제 없었다.

진짜로 이번에도 저렇게

넣어서 만들어 줄거다.

 

 

가운데 컵에 담긴 액상비료를

분무기에 넣고 물을 꽉 채웠다.

필자가 대충 눈대중으로 계산해보니

약 물 액상비료  6 : 1 이 나오더라.

 

진짜로 저렇게 만들어서 

분무기로 줄 때는 2~3일 마다

잎이랑 뿌리부분에 분무해준다.

어차피 분무방식이라

많이 뿌려도 별로 많지도 않음.

 

만약 물조리개로 주시는 분들은

일주일에 1번 정도 물 액상비료 10 : 1

비율로 섞어서 줘도 괜찮아 보인다.

왜냐면 필자가 실제로 그렇게 주고 있거든.

 

필자는 점점 다이소 액체비료에

대한 겁이 사라지고 있다.

 

 

키우고 있는 열무인데

다이소 액상비료를 

물에 섞어서 일주일에

두번씩 주고 있다.

열무는 비료가 꽤 필요하드라.

 

  

예전에도 다른 글에 올렸던거 같은데,

다이소 액상비료의 영양소와 함유량이다.

NPK 위주다.

 

 

효능 효과는 읽어볼 분만 읽어 보시라.

저거 읽는다고 식물이 잘 자라는 건

아닐테니까.

 

NPK 비료에 대한 당연한 이야기임.

 

 

그럼 다이소 액상비료가

왜 깡패며 생각의 전환이 필요한지

적어보겠다.

 

물푸레 같은 전문 액상비료가

당연히 훨씬 좋다. 성분배합이나

모든 면에서 좋으나, 

비율 배합을 잘못하면 화분에 있는

식물이라도 팁번이나

뿌리랑 잎이 타버려 죽는 경우가 발생함.

물푸레 써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수경재배 기준 800 : 1 이나

심한 경우 수천 : 1 을 계량해서 줘야한다.

 

그 만큼, 액상비료엔 농도가 

굉장히 중요하다.

 

필자가 구글로 다이소 액상비료

죄다 검색했을 때, 농도 측정기 있는

사람이 일반 액상비료보다 

다이소 액상비료가 훨~씬 

묽다고 올린 글을 봤다.

 

근데 이 내용을 반대로 말하자면,

액상비료를 잘 쓸 줄 모르는 초보자나

그렇게 신경쓰고 싶지는 않은데

뭔가 액상비료는 줘야 할 거 같은

사람에게는

 

진짜 막 막 대충 대애애충 막 막

써도 웬만하면 식물에게 큰 타격이

가지 않을 수 있는 액상비료라는 거다.

(그 만큼 사실 구리다는 반증임.

하이리스크 -> 하이리턴 이어야 하는데

완전 로우 리스크 -> 엄청난 로우 리턴)

 

세상에 액상비료를 물 비료 6 : 1 로

섞어 준다는 미친놈이 어딨음?

 

여기 있습니다. (0-0)/

 

새싹일 경우엔 주지 않거나

훨씬 낮은 농도인 100 : 1 비율로

주는 걸 권장하고,

(안주는게 좋다)

 

어느 정도 자란 뒤에

작물이 본인이 아는 성장 속도보다

너무 느린데, 물푸레 같은 액상비료보다

부담없고 대충 막 휘갈겨 쓸 비료가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다이소 액상비료는 그야말로 깡패다.

근데,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기분이 썩 내키지 않으니,

 

우리는 딱 기준을 정해서 주자.

혹시 알아? 비싼 식물한테

줬더니 저 세상 가면 얼마나 화가 나겠음..

 

A. 비싸게 돈 주고 사온

식물한테는 비싼 거 잘 공부해서 주자.

 

B. 집에서 상추라든지 

뭐 다이소에서 1000원에

씨앗 50개씩 들어있는 식물을

기른다면 그 식물한테 주자.

EX) 상추, 열무, 무, 대파, 치커리 등등..

뭐 많잖아?

 

A와 B를 지킨다면

성공하면 비료 막 때려 박고

난리 쳐서 기분이 좋을테고

실패해도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은 느끼지 않을 거다.

 

다이소 액상비료 3000원 밖에 안한다.

 

가서 구매해서

 

막 쓰자.

 

비료 플렉스 한번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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