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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했지만 별 쓸데는 없는 이야기

집에서 딸기 열매 수확하기, 그리고 꽃 수정 방법과 비료

by 꾸준함이제일어려워 2023.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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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건 아니고

오늘 딸기 열매를 수확했는데,

딸기 열매를 수확하기 까지

여러 과정이 생기기 때문에

정리해보려 글을 남기려 한다.

 

https://gnsfusgkwk.tistory.com/entry/%EB%94%B8%EA%B8%B0-%EB%AA%A8%EC%A2%85-%EC%A3%BC%EB%AC%B8%ED%95%B4%EC%84%9C-%EC%A7%91%EC%97%90%EC%84%9C-%EA%B8%B0%EB%A5%B4%EA%B8%B0-%EC%8B%9C%EC%9E%91-%EC%B2%AB%EB%B2%88%EC%A7%B8

 

딸기 모종 주문해서 집에서 기르기 시작 첫번째

필자가 이제 점점 미쳐가고 있다 크흑흑히힉흑힉 또 참지 못하고 딸기 모종을 추가로 질러 버렸다... https://gnsfusgkwk.tistory.com/entry/%EC%8B%9D%EB%AC%BC%EC%84%B1%EC%9E%A5%EB%93%B1-%EC%9D%B4%EB%9D%BC%EA%B3%A0-%EC%93%B0%E

gnsfusgkwk.tistory.com

 

딸기는 집에서 일부분은 수경재배,

일부분은 화분에 토경재배,

일부분은 런너로 증식하고 있음.

 

 

위에서도 적었지만 오늘 딸기 1개를

수확했다. 맛을 봤는데, 막 달지는

않았고, 딸기 향은 아주 좋았음.

 

이건 밑에서 다루겠다.

딸기 품종은 고슬임.

 

 

딸기를 기르다 보면 꽃대가 올라오면서

꽃봉오리가 열린다.

날씨가 약간 풀리는 단계에서 꽃대가

올라왔던 걸로 기억한다.

 

딸기는 고온에서 힘들어하고

온도가 조금씩 내려가야 꽃을 

피울 수 있으므로, 전기세 따위 

걱정하지 않는다면 에어컨을

펑펑 틀어두자.

특히 사계딸기 종류면 한 여름에도

딸기를 먹을 수 있음.

필자는 거지라 거실 에어컨을

틀지 않아서 딸기가 매우 힘들어했다.

 

꽃이 피면 붓으로 암술과 수술을

잘 훑어 주자.

바람만 불어도 수정된다는 분들 있는데

그 말대로 꽃 1개는 놔두고 

선풍기 쐬어 줬는데 수정안되고 떨어짐 ㅋㅋ

 

수정된 건지 잘 모르겠으면

매일 붓으로 살살 훑어 주자.

그러다보면 꽃잎이 떨어지면서

일주일 정도 지나면 수정된 건지

아닌 건지 확실히 보이게 됨.

 

 

이걸 딸기 꽃봉오리라고 생각하고

(사진을 안찍어둠 ㅠㅠ)

딸기 꽃봉오리를 잘라야 할 부분을

알려주겠음.

 

한 꽃대에서 1개~2개의 봉오리만

남기고 나머지는 자르면 됨. 쉽지?

그림 처럼 딸기꽃이 한 줄기에서

3개,4개씩  나오는데 큰 2개만 두고

다 자르라는 거임.

 

이유는 딸기가 자라는 과정에서

양분을 많이 가져가는데 

3개 이상이면 딸기가 모두 작게 자람.

필자는 2개만 남겼는데도 작게 자랐다...

 

 

딸기 열매는 하얗고 크게 변한 뒤로

자랄 수 록 예쁜 색이 나오니까

많이 감상하자.

 

 

연한 핑크빛이 감돌기 시작할 때가

제일 예쁘고 하루가 다르게 색이 

빨갛게 변할 거다.

 

 

이런 핑크빛을 말하는 거임.

사진이라 별로인데

눈으로 직접 봐야 하고

고슬이면 이 단계부터

가까이 가서 냄새를 맡으면

딸기향이 미친 듯 진하게 남.

 

 

사진 계속 올려서 죄송하고

이제 딸기를 수확하고

그 과정에 생각하고 경험한 걸

정리하고 마무리하겠다.

 

1. 방금 말했 듯 딸기를 크게 키우고 싶으면

꽃봉오리가 나올 때 2개나 1개만 남기고

잘라내자.

 

이게 얼마나 큰 결과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킹스베리 품종을 심고도 킹스베리를 생산하려면

꽃은 1개만 남기고 다 자르더라.

무려 딸기 농장하시는 분들의 방법이다.

내 딸기 품종이 킹스베리가 아니다?

근데 5개씩 딸기를 마구 기른다?

그러면 크기와 맛은 각오하는게 좋음.

 

2.  비료를 미리 준비하자.

비료를 쓰든 말든 내 상관할 바가 아니지만

필자 개인적으로는 비료를 더 공부해서

비리 준비했다면 더 좋았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비료를 구매했는데,

 

 

이 제품임. 내돈내산 광고 아니니까

오해하지 말자. 가정용으로 가성비가

미쳤다고 해서 그냥 사본 거임.

필자가 대유 제품을 자주 사는 건

아는게 없어서 계속 대유를 사는 거니까 ㅋㅋㅋㅋ

오해하지 말자.

 

이 비료는 칼륨+인산 비료임.

딸기가 다 크고 꽃과 열매를 맺는 시기엔

칼륨이 매우 중요해짐.

심지어 질소 등 타 영양소만 계속 과하게

넣어주면 생장만 활성화되어 

꽃이 늦어지기도 함.

대유 물푸레 과채류를 희석해서 주기도 했는데

나중에서야 칼륨과 인산을 따로 준비한 거.

 

인산은 왈가왈부 말이 많지만 

개인적으로 꾸준히 소량이라도 

줘야 한다는 주의임.

 

필자의 성향에 따라

설명서에 적힌 용량보다 

훨씬 더 묽게 만들어서 급수함.

물론 1번이 아니라 여러번 급수함.

 

3. 칼슘 비료를 만들자.

칼슘에 관한 대충의 이야기는

다른 글에서 적었음.

 

https://gnsfusgkwk.tistory.com/entry/%EA%B3%84%EB%9E%80-%EA%BB%8D%EC%A7%88-%EB%B9%84%EB%A3%8C-%EB%A7%8C%EB%93%A4%EA%B8%B0-feat%EC%B9%BC%EC%8A%98-%EC%95%A1%EC%B2%B4-%EB%B9%84%EB%A3%8C-%EC%B9%BC%ED%86%A0%EB%8B%89

 

계란 껍질 비료 만들기 feat.칼슘 액체 비료 칼토닉

https://gnsfusgkwk.tistory.com/entry/%EB%8B%A4-%ED%82%A4%EC%9A%B4-%EC%8B%9D%EB%AC%BC-%ED%87%B4%EB%B9%84%ED%99%94-%EC%8B%9C%EC%BC%9C-%EC%B2%98%EB%A6%AC%ED%95%98%EB%8A%94-%EB%B0%A9%EB%B2%95-%EC%83%81%EC%B6%94%EC%95%BC-%EB%AF%B8%EC%95%88%ED%95%98%EB%8B%A4 다

gnsfusgkwk.tistory.com

 

과한 칼슘은 당연히 좋지 않지만

딸기가 은근 칼슘을 필요로 함.

 

칼슘이 부족하면 과실이 물러지는데

그거는 부차적인 문제고 

세포벽이 튼튼하지 못해서 질병에도

잘 걸리게 됨.

 

위 글에서 필자는 수용성 칼슘 액비를

구매해서 뿌렸음.

계란을 쓸 거면 써도 되는데,

치명적인 단점도 글에 적었으니 참고하시고

식초와 계란 껍질을 이용하는 방법도

구리다 쓸만 하다 말이 많으니...

알아서 판단하길 바람.

 

다 고려해서 필자의 선택은?

당연히 돈 주고 수용성 칼슘 액비 구매임.

닥치고 돈을 쓰자.

 

4. 물은 열매가 익어가는 과정에서

좀 적게 급수하라고 하든데...

모든 열매가 다 비슷한 것 처럼

장마가 길면 수박이 맛없어지고

뭐 그런거 아니겠음?

 

필자는 그냥 건강하라고 

소량의 물을 자주 급수함.

그래서 딸기의 당도가 낮은 걸 수도.

 

아, 딸기의 당도는 여러가지로

결정이 되겠지만

대표적으로

 

1. 햇빛 

2. 칼륨

3. 인

4. 황

 

으로 결정됨.

아쉽게도 황 비료는 집에 없고

마늘을 가지고 줘 볼까도 고민하다가

썩으면 답이 없어서 때려 침.

 

위의 4가지 중 3가지는 돈으로 해결돼죠?

인산가리를 사든 칼륨+인 을 사든

칼륨 따로 인 따로 사든

황도 구매하려면 하든

돈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건 

그렇게 해결합시다...얼마 안함.

 

그리고 칼륨과 인이 열매를

맺는 과정에서 다량 소비되는데

이거 적당히 충족시키지 못하면

딸기가 맛이 가기 시작함.

 

그니까 물푸레를 이용하든

알비료든 

뭐든지 간에

그냥 비료를 사고

나중에 고수가 됐을 때

유기농으로 거름을 만들든지 하셈.

딸기가 은근 키우기 힘든 작물임..

 

5. 아 마지막으로 다른 의견인데

8월에서 9월 초 시기에

딸기가 시들면 일단 온도 체크부터 해야함.

그게 체크 첫 순위임.

딸기는 고온에 취약함.

 

얼마전에 이상한 놈이

무책임한 글을 쓰는 걸 보고

화가 매우 치밀어 올랐는데

여하튼간 이유만 아시라고 적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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