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씨앗으로 집에서
무우를 키우기 시작한지
한달이 조금 넘었음.
그 전에는 질소질이 많은 비료를
이용해 무우의 잎에 치중을
했다면, 이제 슬슬 뿌리쪽을
함께 신경써야 할 시기임.
왜냐면 우리는 뿌리 위주를
먹지 무우 잎만 뜯어 먹지는 않거든.
박스 안에 비닐봉지를 넣고
키운 무우는 성장이 이제서야
속도감이 붙고 있음.
속도가 늦은 이유는
박스 때문에 햇빛을
제대로 보지 못했음 ㅋㅋㅋㅋ
하....이미 실패의 느낌이
물씬 나는 중.
물을 줄 때도 애매하고
하이튼 다 애매하다.
이 무우는 다이소에서
씨앗을 사왔을 때 사실 다 같이
모종으로 만든 건데,
일반 조그마한 비닐에 넣고
기르다가 흙 양이 너무 적어
역시나 성장이 너무 더디더라.
이렇게 무우를 키우다가는
한 세월도 더 걸릴 거 같아서
페트병을 잘라서 상토를
가득 담아서 옮겨줌.
이제서야 다시 새 잎이 나면서
급격히 성장중.
그냥 페트병 거꾸로 꽂아서
만든 화분에서 무우가 제일 빨리 큰다.
다이소에서 무우 씨앗 사서
키우기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필자가 쓸데없는 짓 많이 해서
비닐봉지에 기르면 손해본다는 걸
알게 되셨을 겁니다.
여러분은 이런 짓 하지 마세요....
여하튼 잘 자라고 있는 저 무우
두개는 이렇게 뿌리 부분이
굵어지고 있다.
집에서 무우를 키우기엔 상토도
너무 적어서 비료를 어느 정도
보충해줘야 함.
지금까지는 무우 잎을 위해
질소의 비료를 사용했다면,
뿌리의 비대를 위해
슬슬 칼륨과 인의 함량이
높은 비료로 교체해야함.
참고로 필자는 질소질 비료를
2~3알씩 시비했고
2주일 마다 시비함.
일단, 필자가 사용한
다이소 질소질 비료는 이거였다.
커피 알비료는 상추 키울 때는
아주 꿀템 사기템으로 잘 사용했는데
다른 작물들한테는 주의하는 중.
워낙 알이 빨리 녹고 잘 부숴져서
한번에 많은 비료가 공급되기 때문이다.
상추는 질소를 쭉쭉 퍼먹고 자란다지만
다른 작물들은 이야기가 달라짐.
여하튼간 커피 알비료 1알에
옆채식물 알비료 2알 이런 조합으로
2주에 한번씩 흙 위에 올려줌.
비료를 최근 교체함.
이 제품은 다른 알비료보다
질소 비율 대비 인과 칼륨
함량이 높아서 열매나 뿌리 작물에게
쓸만한 비료인데, 필자는 이걸 사왔고
약 2주 전부터 이 알비료를 주기 시작함.
질소는 어느정도 있으니
따로 질소질 비료를 챙겨줄
필요가 없고 지금부터 2알~3알 정도
2주에 한번씩 흙 위에 올려줌.
무우를 기를 때, 뿌리가 굵어지기 시작,
혹은 줄기가 예전보다
굵어지는 느낌이라면 슬슬
비료를 바꾸는게 좋다.
무우 줄기 하단이 조금씩 굵어지다가
그게 뿌리로 바뀌거든.
앞으로의 계획은 뿌리가
더 굵어지면 다이소 비료 말고
칼륨+인+미량원소 비료로
갈아탈 건데,
없으면 위의 비료라도 써보길 권함.
기존의 질소질만 잔뜩 높은 비료를
쓰면 뿌리작물은 도저히 답이 없걸랑.
물푸레 과채류 있는 분들은
물에 희석해서 주면 된다 치지만,
칼륨+인 만 있는 비료는 대부분 없으니까
뭐라도 보충해야 할 거 아님?
아, 마지막으로 다이소 가서
저거 사시기 전에 영양 성분비가
맘에 드는지 확인하고 다이소
가시길 바라며,
저 제품 성분비 하단에 적어 놓겠음.
열매식물 전용 알비료
-2종 복합비료
-질소전량 : 10%
-가용성 인산 : 10%
-수용성 칼륨 : 15%
-수용성 고토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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