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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했지만 별 쓸데는 없는 이야기

진딧물 방제 제거 방법 및 후기 (총진싹, 마요네즈)

by 꾸준함이제일어려워 2023.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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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새싹보리로 먹다가

그냥 기르기로 해서 수확까지

하고 있는데, 알고보니 

귀리였던 것"에 진딧물이 생겼다.

 

어떻게 알았냐고?

사실 몰랐는데 무당벌레가 있길래...

왜 이게 여기 있지????

하고 멘탈이 좀 붕괴됨.

 

그리고 자세히 보니 무당벌레가

진딧물을 먹고 있더라고.

 

https://gnsfusgkwk.tistory.com/entry/%EC%83%88%EC%8B%B9%EB%B3%B4%EB%A6%AC-%ED%82%A4%EC%9A%B0%EA%B8%B0-%EA%B7%B8%EB%A6%AC%EA%B3%A0-%EB%B0%A9%EB%B2%95%EB%94%B0%EC%9C%88-%EC%A4%91%EC%9A%94%ED%95%98%EC%A7%80-%EC%95%8A%EC%9D%80-%EA%B8%B0%EB%A5%B4%EB%8A%94-%EB%B2%95

 

새싹보리 키우기 그리고 방법따윈 중요하지 않은 기르는 법.

지금 키우고 있는 새싹보리다. 새싹보리 키우기라는 내용을 쓸 줄 상상도 못했지만 요즘 주식 장도 안좋고 쓸 말도 없어서 새싹보리 키우는 법에 대해 간단히 써보려고 함. 왜 이렇게 새싹보리

gnsfusgkwk.tistory.com

 

필자네는 방충망을 분리시킬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고

밑에 물구멍도 다 막아놔서

진딧물이 어떻게 있을 수 있는지

이해가 안갔음.

 

근데 무당벌레는 또 어떻게 들어온거야..???

하이튼간 모르는 사이에

진딧물이 드글드글하게 번식했고

무당벌레는 열심히 먹고 있더라...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는데 

징그럽고 혐오스러울 정도로

진딧물이 드글드글 했음...

 

일단 무당벌레는 약을 처야 하는데

괜히 죽일 필요는 없어서

잡아다가 밖에 풀어줌.

 

필자가 진딧물이나 응애를 

방제하는 방법은 무당벌레라고

예외는 아니거든...

골라서 죽이는 착한 사람이 아니다.

 

 

다른 귀리 화분은 상태가 더 심각함...

새끼를 엄청 까서 저 곰팡이 처럼

붙어 있는 것들이 곰팡이가 아니라

다 진딧물 새끼임.

 

게다가 성충이 날개도 달고 있길래

진딧물 제거가 너무나 시급한 상황이었음.

 

 

먼저, 미리 사둔 총진싹을 꺼냈음.

원래 응애랑 뿌리파리 잡으려고 샀는데

하필이면 총진싹은 응애를 못잡더라...

 

총진싹의 원리가 백강균을

이용한 생물화학방제인데

백강균이 동충하초균의 사촌격이라고 함.

이게 곤충 몸에 붙으면

몸에 백강균 곰팡이가 번식해서

식물과 사람 빼고 곤충 대부분을

죽이는 방식임.

 

또, 미생물이 포함되서 

곤충 몸에 미생물이 들어가면

독소를 뿜는다고 하더라.

 

때문에 집에 곤충 기르면

저 약을 치면 안된다고 함.

 

 

워낙 살충력에 관해 호불호가 강한

제품이니, 구매하실 분들은 사고

말려면 안해도 됨.

 

백강균의 가장 큰 단점은

거미류와 꿀벌에게 효과가 없다는 점인데,

사실 총진싹에도 식물성 기름이

다량 있어서 응애도 엄청 뿌리면

기름 성분때문에 죽긴 죽을 듯.

아, 응애가 거미류임.

 

처음엔 500배 희석으로

물에 타서 썼는데

응애한테 안듣길래 농도를 엄청

올려서 쓰고 있음.

 

 

왼쪽은 마요네즈 물에 녹인 거고

오른쪽이 총진싹 액상을 물에

희석한 분무기다.

 

마요네즈야 워낙 유명하니까,

대강의 원리와 만드는 방법만

말하겠음.

 

마요네즈의 기름 성분이

응애나 여타 해충의 숨구멍을

막고 움직임을 느리게 만들며

식물의 잎을 코팅시켜서

응애나 진딧물이 잎을 흡즙하는 

것을 방해해서

서서히 죽게 만듬.

 

대충 분무기에 물 가득 채우고

성인 엄지손톱 만큼 혹은

그 이상 짜서 잘 섞일 때 까지

흔들어서 뿌리면 됨.

 

https://gnsfusgkwk.tistory.com/entry/%EB%94%B8%EA%B8%B0-%EB%B3%91%EC%B6%A9%ED%95%B4%EC%99%80-%EC%A3%BC%EC%9D%98%EC%A0%90-%EC%9D%91%EC%95%A0-%EA%B3%B0%ED%8C%A1%EC%9D%B4-%EB%B0%A9%EC%A0%9C-%ED%95%98%EB%8A%94-%EB%B2%95-%EB%A7%88%EC%9A%94%EB%84%A4%EC%A6%88-%EB%AF%B8%EC%8A%A4%ED%8A%B8-%EB%B6%84%EB%AC%B4%EA%B8%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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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sfusgkwk.tistory.com

 

여하튼간 진딧물을 제거하기 위해

화장실로 화분을 들고 가서

총진싹을 미친 듯 뿌리고

 

몇시간 뒤에 마요네즈로 

다시 한번 미친 듯 뿌려줌.

 

 

하지만 진딧물이 조금이라도

살아남게 되면 방제는 실패하므로

최대한 확실한 제거를 위해

 

다음날에도 총진싹 1회 분사,

마요네즈 2회 분사해줌.

 

참고로 마요네즈 너무 뿌리면

기름 성분이 흙에 닿아

혹시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함.

 

 

진딧물 제거 방제 후기는?

저 사진에 찍힌 진딧물 대부분이

움직이질 않아서 물도 뿌려보고

손으로 만져도 봤다.

 

아예 움직이질 않더라고 ㅋㅋㅋㅋ

 

 

다른 화분도 마찬가지.

모두 운명하신 듯 하다.

그래도 또 몰라서

 

오늘도 총진싹을 한번 더

뿌려줌.

 

사실 응애에는 총진싹을

잘 쓰지 않지만,

기름 성분 믿고 그냥

한번 뿌려볼만 함.

 

응애는 마요네즈가 

잘 들으니 참고하시고

마요네즈로는 응애를

완전 박멸한다기 보다는

1주일 마다 뿌려서 

개체수를 줄이고 늘어나는 것을

방지한다고 생각하면 됨.

 

어쨋든간 필자의 생각은,

효과를 더 끌어다 쓰려면 총진싹!

아니다. 당장 급하다! 하면

마요네즈 사다가 일단 뿌리길 바람.

 

그리고 친환경 이런 거 중요하지 않으면

그냥 농약 같은거 사다가 뿌리는게

낫다는 주의임.

친환경에 목이 메어서 농약을

무조건 쓰지 않다가

진딧물 초기 방제에 실패하면

제거가 영영 불가능할지도?

 

가능성이 희박한 이야기지만

필자가 황당무계한 일을 겪었듯,

집에 혹시 무당벌레가 있다면

진딧물이 있는지 확인하시길...

 

근데 진짜 궁금해서 그런데

무당벌레가 어디로 들어왔고

진딧물이 있는 건 어떻게 알았지?

말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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