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돌나물 기르는 법? 대충 하면 끝...

원래 돌나물을 길러보려 했다.

어디서 슬쩍 봤는데

그냥 흙에 심었더니 알아서 자라서

계속 뜯어먹으면 된다드라.

 

그러다가 봄이 왔는데 

자주보는 장훈농장TV에

(정말 너무 너무 쉽습니다! 그 분 맞다.)

돌나물 기르는 법이 나오더라고.

 

아, 돌나물이 마트에 풀렸다는 말인가?

그래서 그 길로 마트로 뛰어감.

 

 

돌나물을 사왔는데,

이 정도 양이 1000원임.

사실 다 먹지도 못했다.

일주일 내내 먹다가

다 남아버림.

 

여하튼 이 중에

줄기가 튼실한 얘들만 일단 고르자.

 

 

이렇게 사지 멀쩡하고

정상적으로 생긴 돌나물만

골라내면 된다.

 

어느 정도 골라야 하냐고?

욕심껏 고르면 됨.

너무 많은 것 아니냐고?

길러보니 저 중 다 살아남는게

아니더라고.

 

그 부분은 마지막에 적기로 하고,

 

 

흙에 상토를 대충 담는다.

 

 

 

그 위에 마사토를 조금 올림.

 

마사토를 왜 올렸냐면,

사실 대충 대충 길러도 되는데

장훈농장TV에서 돌을 올려야

건강하게 자란다고 해서 올려봄.

영상에서도 마사토 올리더라고.

나도 있길래 뿌림 ㅋㅋㅋㅋ

 

사실 없어도 됨 ㅋㅋㅋㅋㅋ

돌이 없으면 그냥 생략해도 된다.

어차피 나중에 비료든 뭐든 써서 다 커버됨.

 

 

 

그 후에 돌나물을 흙 위에

푹푹 꽂고 물을 주면 끝이다.

 

.... 뭐 더 있을까봐?

진짜로 끝임.

 

 

 

몇주가 지나고, 흙에 제대로 자리잡지

못한 얘들은 죽고, 나머지는 잘 자라고 있다 ㅋㅋ

 

딱 봐도 뭔가 박혀 있지 않고

붕 떠 있는 돌나물은 툭 건들면

쓰러지니까 뽑아서 버리면 됨.

 

 

 

대강 종이컵 큰 거에도

꽂아봤는데 그럭저럭 자람.

난이도가 최하에 가깝다.

 

 

 

비료는 안주거나 나중에

다른 거 쓰려고 했는데

필요해서 다이소 모든 식물 영양제

물에 엄청 희석해서 가끔 뿌려줌.

 

저 비료가 필요한게 아니고

용기가 필요한거임.

장시간 외출시 저기에 물

담아서 화분에 꽂아줄 거기 때문에

저거 빨리 다 써야함.

 

마지막으로 돌나물 기르는 법에

대해 대강 팁 던지고 끝내겠다.

 

1. 햇빛이 강하면 물을 자주 주고

필자 처럼 동향이라 아침에만

햇빛이 들어오면 대충 아침에만

조금 주면 된다.

 

마르지만 않으면 됨.

 

2. 키운지 1주일 지났는데

툭 건드려서 쓰러지는 얘들은 뿌리 생성을

실패했다는 뜻이기 때문에 

그냥 뽑아 버리자.

 

3. 영양제는 딱히 안줘도 당분간 문제

없어보이는데, 줄 거면 많이 희석해서

주는 편이 좋음.

 

특히 처음 심고 2주간은 비료를 주지 말자.

괜히 다 죽여먹지 말고 그냥 물만 줘도 됨.

 

그리고 응애에게 대참사가 나서

실패했던 냉이 키우기 다시 해봄.

 

 

돌나물 옆에서 기르고 있는데

응애 때문에 아주 박살난 기억 때문에

다른 화분과 분리해서 기르고 있다.

 

냉이 역시 대충 키우면 알아서 자라서

키우기 매우매우 쉬운 편이니

도전할 분들은 하면 됨.

 

https://gnsfusgkwk.tistory.com/entry/%EB%8B%A4%EC%9D%B4%EC%86%8C-%EC%94%A8%EC%95%97%EC%9C%BC%EB%A1%9C-%EC%A7%91%EC%97%90%EC%84%9C-%EB%83%89%EC%9D%B4-%ED%82%A4%EC%9A%B0%EA%B8%B0-%EC%9E%AC%EB%B0%B0-%EB%B0%A9%EB%B2%95-1%ED%8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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