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 수경재배 간단한 기록과 상토 재배 비교

오늘은 너무 피곤해서 그냥 쉬려고 했는데,

수경재배로 기른 상추 1장을 먹어보고

놀래서 간단하게 글을 남긴다.

 

상추를 상토에서 기르는 내용은 시리즈로

있으니,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됨.

 

https://gnsfusgkwk.tistory.com/entry/%EC%84%B1%EA%B2%A9-%EA%B8%89%ED%95%9C-%EC%82%AC%EB%9E%8C%EC%9D%84-%EC%9C%84%ED%95%9C-%EC%A7%91%EC%97%90%EC%84%9C-%EC%83%81%EC%B6%94-%EA%B8%B0%EB%A5%B4%EB%8A%94-%EB%B2%95feat-ADHD

성격 급한 사람을 위한 집에서 상추 기르는 법(feat. ADHD)

 

 

 

위의 사진은 흙에서 기르고 있는 상추다.

커피 용기에 담아 상토 95%, 집에서 만든

비료 5%로 흙을 구성했으며,

알비료와 액상비료를 섞어 주고 있고

분무기로 물을 주는 중.

 

상토에서 기른 상추는 그 동안 

질리도록 뜯어 먹으면서 느낀 점이

"마트 상추는 못따라간다" 였음.

농부는 괜히 하는게 아니구나

하면서 길렀다.

 

 

오늘, 수경재배로 기르고 있는 상추 잎이

너무 많아서 1장 따서 먹어봤는데,

퀄리티가 너무 좋아서 놀랐음.

 

마트에서 판매하는 상추의 퀄리티가

느껴졌다. 

 

 

제일 바깥 쪽 잎이어서

약간 연하긴 한데 잎이 단단하고

질기지 않으며 양액도 묽어서

팁번의 흔적도 없음.

 

상토에서 기르는 상추는 

개인적인 경험으로,

 

1. 비료의 양을 확정지을 수 없어

팁번이 약간씩 나타남.

팁번이 일어나면 잎 끝이 질기다.

 

2. 상추 특유의 향이 별로 없음.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니

이건 취향에 맡기겠다.

수경재배와 가장 큰 차이점임.

수경재배로 기른 상추는 향이 있다.

 

3. 줄기가 굵어지면서 잎이 금방 질겨짐.

온도가 애매하면 잎은 부드러운데

크기가 큰 상태를 거의 유지 못하고

바로 질겨졌다.

 

뿌리가 잘 자란 수경재배 상추다.

양액에 끼는 녹조는 

해결을 포기했고 1주일마다 

씻어주는 중이다.

 

아래 간단히 상추 수경재배를

어떤 식으로 했는지, 

방법을 공유하고 글 마치겠다.

 

A. 상추 모종은 상토에서
먼저 기르다가 

어느 정도 성장한 뒤 옮겨줌.

B. 초반에 다이소 액상비료로
길렀는데 성장이 별로 였음.

다이소 액상비료가 문제인지

너무 쫄보라 양액을 묽게 해서

문제인지 모르겠다.

 

확실한 건 다이소 액상비료는

굉장히 묽다는 점.

C. 물푸레로 양액을 바꾸고
천천히 성장하다가
어느 순간 기점으로

성장이 매우 빨라짐.

D. 양액비율은, 물 물푸레
800 : 1 로 맞춤.

E. 햇빛이 충분하고 
날씨가 더워서 증산작용이
활발해 양액이 금방 사라짐.
사라지는 양액만큼 물을 채움.
즉, 대부분의 시간 동안

800 : 1 보다 묽은 상태로
키움

 

증산작용은 지금 8월의 날씨에

상토에서 기르는 상추에게도

똑같이 해당됐는데, 

뿌리가 많고 잎이 많으면

물이 금방 말라서

용기 내부의 흙도 매우 건조한 게

눈에 보일 정도임.

 

상추는 물을 진짜 많이 소비하니

하루에 조금씩 여러번 주는 편이

이득인 것 같다.

F. 양액 전부 환수는 일주일 1번.
일주일 초반엔 양액이 짙고
시간이 지나면서 물을 넣으면
양액이 묽어지게 운영함.

 

ex) 월요일 800 : 1

수요일 약 900 : 1 (물 공급)

토요일 약 1000 : 1 (물 공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