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대파를 씨앗부터
키우기로 한 필자...
가뜩이나 없는 인내심을
쥐어 짜면서 버티고 있다.
집에서 다이소 대파 기르기 (씨앗부터 기르는 방법)
집에서 대파를 기르려고 다이소에서 대파를 사왔다. 몇년 만에 갑자기 채소 기르기에 미쳐서 대파까지 지르게 됨... 집에서 대파 기르기 시리즈는 필자가 대파를 다 죽이지 않는 이상, 몇개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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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는 동안 대파 머리통도 날렸고
분갈이도 해봤다.
가장 처음 심었던 대파가
슬슬 대파 모종급으로 자라면서
북주기와 윗거름을 줘야 할 시기가
온 거 같아서 또 글을 써봄.
저번에 분갈이 했던 대파임.
키우면서 자꾸 누워서
머리통을 몇번이나 잘랐는지
모르겠다.
머리통을 날려버렸다는 말은,
대파 윗 부분을 조금씩 잘라냈다는 뜻임.
그래야 대파가 아예 누워 버리는 것을
방지하고 조금씩 굵게 자람.
이 대파들은 1편에서 썼던 내용 처럼
씨앗 개수가 너무 아까워서
농부들이 심는 방법으로 심어봄.
여하튼간 새로 심었던 것들도
잘 자라고 있다.
위의 사진을 보면 흙을 얼마
넣지 않은 것을 볼 수 있는데,
대파가 자라면서 북주기가
필요한 시점에 흙을 더 넣으려고
계산한 거임.
물론 그냥 화분 깊은 걸 사용하는게
백번 좋다.
오늘 북주기 주인공은 이 대파임.
제일 처음 다이소 대파 씨앗으로
심었던 1편 그 대파가 맞음.
지금까지 비료는 다이소 액체 비료를
물에 묽게 희석해서 줬었고,
밑거름은 주지 않았었다.
이제 슬슬 윗거름도 필요했고
북주기를 해줘도 되겠다 싶었다.
그래서 그 두개를 한꺼번에
해결하기로 함.
사실 귀찮아서 한꺼번에
해결하기로 한 거임. ㅋㅋ
대파는 다비성 작물이라
언제까지 거름없이
액체비료로 기르기에도
부담이 컸다.
북주기를 하는 이유는
1. 대파가 길어질 수 록
눕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매번 머리통을
밀어버릴 수는 없으니까
흙으로 줄기 바닥을
다지기 위함임.
2. 대파의 아래 흰 부분을
길게 만들어주기 위함.
흙으로 하단 줄기를 가려주면
그 아래는 빛을 받지 못해서
희게 자란다.
먼저 비료통에서 퇴비화가 잘 진행된
거름을 일정량 퍼 준다.
매우 검정검정한 색으로 퇴비화가 잘 됐다.
하지만 퇴비만으로 북주기를 하기엔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상토랑 섞어 주기로 했다.
거름과 상토 1:1 로
북주기를 할 흙을 만들었음.
거름을 섞는 이유는
밑거름을 주지 않고 심었기 때문임.
윗거름을 주고 싶으면 줘도 되는데
이 대파는 거름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북주기를 위해 흙을
넣어줘야 하는데, 대파가 길어서
깔끔하게 담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손으로 잡고 흙을
숟가락으로 조심해서 부었다.
딱 줄기가 나눠지는 부분
아랫부분 까지 흙을 넣었고
분무기로 물을 윗 흙이
많이 축축할 정도로 뿌렸음.
이렇게 대파의 북주기와
윗거름은 한번에 끝냈고
앞으로도 끝도 없을 인내심을
쥐어 짜내서 꼭 대파를
먹고 말겠다는 각오로
길러보겠음.
대파 기르기는 이슈가
있으면 계속 글이 올라갈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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