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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했지만 별 쓸데는 없는 이야기

수경재배 딸기, 고슬 메리퀸 맛 비교

by 꾸준함이제일어려워 2023.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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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자주 봤던 딸기 수경재배

유튜버 분이 계신데,

그 분이 예전에 품종별 수확 후

맛 비교를 했던 걸 봤었다.

 

그리고 필자도 그걸 하고 싶어서

버티고 버티다가 이번에

고슬과 메리퀸이 하나씩 

잘 익어서 먹어봤음 ㅋㅋㅋ

 

https://gnsfusgkwk.tistory.com/entry/%EC%A7%91%EC%97%90%EC%84%9C-%EB%94%B8%EA%B8%B0-%ED%82%A4%EC%9A%B0%EA%B8%B0-%EA%BD%83-%EC%97%B4%EB%A7%A4-%EC%88%98%EC%A0%95%EC%8B%9C%ED%82%A4%EB%8A%94-%EB%B0%A9%EB%B2%95%EB%93%A4

 

집에서 딸기 키우기. 꽃, 열매 수정시키는 방법들.

https://gnsfusgkwk.tistory.com/entry/%EC%A7%91%EC%97%90%EC%84%9C-%EB%94%B8%EA%B8%B0-%EC%97%B4%EB%A7%A4-%EC%88%98%ED%99%95%ED%95%98%EA%B8%B0-%EA%B7%B8%EB%A6%AC%EA%B3%A0-%EA%BD%83-%EC%88%98%EC%A0%95-%EB%B0%A9%EB%B2%95%EA%B3%BC-%EB%B9%84%EB%A3%8C 집에서

gnsfusgkwk.tistory.com

 

 

수경재배를 하고 있는 딸기,

메리퀸 품종이다.

 

다른 곳 설명에 보면

매향과 설향을 교잡해 만들었다고

하는데, 사실 필자가 메리퀸에

대해서 뭘 잘 알지는 못함.

 

다만, 흰가루병 등 곰팡이류에

약하다고 알고 있다.

키우기 힘든 품종이니 만큼

키우기 전에 다른 딸기 품종을

키워보시고 문제에 대한

대처 방법을 아는 편이 좋음.

 

뭔가 흰가루병이나 곰팡이가

보이는 느낌만 오면

필자는 마요네즈 방제법으로

초장에 방제하고 있음.

 

다소 작게 열려서 슬프다.

하지만 꽃봉오리 제거를

별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크기와 당도는 각오했음.

 

아, 딸기는 익기 시작하면

딸기향기가 진동을 하는데

메리퀸은 딸기향보다는

뭔가 달콤한 향이 퍼졌음.

키우는 내내 달달한 향이 있었다.

 

 

 

역시 수경재배를 하고 있는

이 딸기의 품종은 고슬이다.

고슬은 설향과 미국의 여름딸기와

교잡을 한 것으로 알고 있음.

 

그래서 찌는 듯한 고온의 여름을

제외하면 4계절 수확이 가능해서

4계딸기로 구분을 하는데

 

4계딸기의 대표 품종이 관하보다

맛이 더 우수해서 시중에

판매까지 이뤄지고 있는 딸기다.

 

이 고슬 모종은 배송받아서 기른게

아니라, 필자가 처음 받은 고슬 모종이

죽기 전에 액아를 떼어 내어

수경재배로 다시 길러낸 거다.

 

https://gnsfusgkwk.tistory.com/entry/%EB%94%B8%EA%B8%B0-%EC%95%A1%EC%95%84%EB%A5%BC-%EB%96%BC%EC%96%B4%EB%82%B4%EC%96%B4-%EA%B8%B8%EB%9F%AC%EB%B3%B4%EC%9E%90-feat%EA%B3%A0%EC%8A%AC-%EB%94%B8%EA%B8%B0

 

딸기 액아를 떼어내어 길러보자! (feat.고슬 딸기)

필자가 딸기를 기르면서 딸기에 관한 경험은 많이 포스팅 했었다. https://gnsfusgkwk.tistory.com/entry/%EB%94%B8%EA%B8%B0-%EB%B3%91%EC%B6%A9%ED%95%B4%EC%99%80-%EC%A3%BC%EC%9D%98%EC%A0%90-%EC%9D%91%EC%95%A0-%EA%B3%B0%ED%8C%A1%EC%9D%B4-

gnsfusgkwk.tistory.com

 

그 비실비실 했던 액아가

이렇게 자라서 딸기까지 키워냄 ㅠㅠ

꽃도 몇개 없어서 딸기 크기가

굉장히 크고 윤기도 잘 흘렀다.

 

고슬은 향기가 굉장히 좋다.

딸기향은 딸기향이긴 한데

뭔가 굉장히 좋은 꽃과 섞인

그런 좋은 냄새라고 해야 할까?

 

예를 들어 다 태워버린 일반 커피와

로스팅을 딱 적당히 한 게이샤의

차이라고 보면 된다.

 

다 태운 일반 커피 원두는

커피향 위주로 나겠지만 

적당한 로스팅을 한 게이샤 원두는

커피보다 뭔지는 몰라도 엄청나게

좋은 과일이나 꽃향기가 나는데

고슬이 그런 수준의 향기가 남.

 

오바가 아니라

키워보시면 아니까 고슬을

길러보시길. 

여하튼간 맛을 평가해보자.

 

 

크기 차이가 좀 나는데 ㅠㅠ

왼쪽이 메리퀸, 오른쪽이 고슬이다.

 

메리퀸은 보면 알겠지만

경도가 다소 약했음.

사실 둘 다 너무 익어서

무르기 직전이길래 먹은 건데

그럼에도 고슬의 경도가 더 단단했다.

 

메리퀸은 과육이 일단 부드럽고

달달한 맛이 전체 맛을 압도한다.

그러니까 일단 중간맛, 끝맛까지

모두 달다.

 

죽향이 더 완벽한 딸기맛으로 평가받는다는데

왜 인지 대충 알 것 같은 느낌임.

그래도 당도는 이렇게 꽃봉오리 여러개

달고 길러낸 것 치고 높다고 생각함.

대신 뭔가 신맛이나 상큼한 맛이

다소 떨어짐.

인터넷에 있는 평가 그대로다.

 

고슬은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놀람.

아마도 꽃봉오리가 몇개 없는

상태에서 영양을 다 몰빵받아

자란 거라 더 맛있었다고 생각한다.

 

꽃같은 향과 딸기향이 적절하고

상큼한 맛과 생각보다 단 맛이 있어서

전체적인 맛 균형이 훌륭했다.

필자가 죽향 모종을 구하지 못해서

죽향의 맛은 모르겠으나

 

고슬도 꽃을 하나나 두개만 놓고

잘 기르면, 수경재배에서도 맛이 

굉장히 훌륭할 수 있을 거로 보임.

경도도 좀 있어서 먹을 때

메리퀸 처럼 살살 녹아버리지 않아

상큼한 맛과 향이 더 풍부했던 거 같다.

 

화분에서 재배하고 있는

토경재배 딸기들은 아직 딸기가

다 익지 않아서 익으면 먹어볼 예정.

 

아, 딸기를 수확할 때

개수보다 맛과 크기가 중요하다면

고려해볼 것을 적고 마무리하겠다.

 

1. 한 꽃대 줄기당 꽃은 1개~3개 사이만

남기고 모두 제거할 것.

 

꽃이 수정되면 모두 열매가 되는데,

열매가 많을 수 록 영양분이 분산되어

당도와 크기가 떨어진다.

 

2. 오래된 잎은 딸기가 익을 즈음엔

제거해줄 것.

 

오래된 잎은 광합성은 제대로 못하면서

잎 유지비용만 들어가서 

역시 딸기에게 들어갈 영양분을 뺏는다.

 

3. 액아도 위의 잎과 마찬가지 개념임.

그리고 런너도 마찬가지니까

항상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본인의 딸기 품종이 런너가 잘 안나오는

품종이라면 런너는 같이 기르면서

딸기맛은 좀 포기하고,

 

런너가 잘 나오면 런너는 제거하면서

기르는 방법 처럼 뭔가 생각을 해봐야함.

필자는 그냥 다 기르고 있다.

 

4. 딸기의 크기와 당도는 몇가지 요소에

크게 영향을 받는데,

 

바로 햇빛, 인, 칼륨, 황이다.

이 중에서 햇빛, 인, 칼륨이 매우 중요함.

 

그래서 필자는 물푸레 과채류를

아주 묽게 희석해서 익어가고 있는

딸기 열매에 1번정도 분사했고

 

토경재배로 키우는 딸기들은

인+칼륨 비료인 대유 부리오를

희석해서 비료로 가끔 주고 있다.

 

황은 어떻게 하냐고?

수경재배 양액엔 황이 들었을테니까,

그리고 따로 주기 힘드니까

수경재배 딸기들한텐 그냥 냅뒀고

 

토경재배 딸기에겐 마늘 1쪽을

미생물과 함께 발효시켜서

2번정도 물에 희석해서 뿌려줬음.

 

대충 비료 만드는 법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면 된다.

 

https://gnsfusgkwk.tistory.com/entry/%ED%9A%A8%EB%AA%A8%EB%A1%9C-EM-%EB%A7%8C%EB%93%A4%EA%B8%B0-%EB%B9%A0%EB%A5%B4%EA%B2%8C-%ED%87%B4%EB%B9%84%EB%A5%BC-%EB%B0%9C%ED%9A%A8%EC%8B%9C%EC%BC%9C-%EB%B3%B4%EC%9E%90-Feat-%EC%88%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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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채소를 키운다. 상추나 열무나 여러가지 키운다. 비료는 알비료나 액체비료, 물푸레 양액 모두 쓰는데 비료통에 과일 껍데기나 오래된 잎 정리한 것들을 넣고 발효시켜 사용한다. https://g

gnsfusgkwk.tistory.com

 

위 링크의 방법에다가

마늘만 한쪽 넣고

몇개월 뒀더니 마늘이 사라짐.

 

근데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마늘에 있는 약간의 황을 

얻을 수 있지만 황 자체가 

냄새가 썩은 냄새라 

알아서 잘 처신해야 한다.

 

진짜 썩은 냄새가

진동을 함.

그래서 물에 잘 희석해야

하고 너무 진하게 많이

붓지 않도록 주의하자.

 

5. 그리고 위의 경우들을

접목시켜 보셔도 좋겠지만

딸기는 비료성분이 높아지면

뿌리부터 다 썩어서

죽어버리니까

 

적당히 욕심을 부리자.

필자는 영양액을 너무 주다가

과습으로 딸기 화분 통째로

날려 먹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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